친구와 친구가 결혼하다
어렸을때부터 친했던 소꿉친구들이 있다. 현재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들은 여자한명 남자한명, 나까지 총 세명인데 우리 셋은
어렸을때부터 절친이였다. 뭐든 셋이서 다같이 하고 학교를 다
따로따로 갔었는데도 우리는 연을 놓지않고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었다. 그리고 성인이 되었을때, 친구들 사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어렸을때부터 어렴풋이 뭔가를 느끼기는
했는데, 친구사이를 허물고 진짜로 만날줄은 몰랐다. 은근슬쩍
술한잔씩 하면서 장난식으로 말을 꺼내기는 했는데, 드디어 둘이서
이루어졌다. 둘이 결혼하다고 하니 내 친구들을 전부 다 잃어버린
것만 같아서 좀..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너무 친했던
친구들이라서 그들의 행복을 빌어주려한다. 나와 몇년째 함께하는
남자친구와 함께 넷이서 행복하고 재미나게 살면 되니까. 아직
결혼하기 몇달전인데, 친구가 벌써 결혼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시집을 가는날 나는 펑펑 울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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